나경원 "한동훈, '읽씹 논란'에 당연히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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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 '읽씹'(읽고 무시했다는 뜻의 은어) 논란에 대해 "(한 후보가) 당연히 사과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김 여사 문자 메시지의) 내용의 여러가지 해석의 논란을 뛰어넘어서 (한 후보가) 소통할 기회를 차단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을,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고 본다"며 "그래서 당연히 사과하고 논란을 끝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지금도 같은 입장을 유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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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 '읽씹'(읽고 무시했다는 뜻의 은어) 논란에 대해 "(한 후보가) 당연히 사과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해당 논란은 지난 1월 중순 김 여사가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 후보에게 문자 메시지로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의사를 보냈지만, 한 후보가 이를 읽고도 무시했다는 것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한 후보가 김 여사 의견을 받아들여 사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면 총선에서 크게 지지 않았을 수 있다며 한 후보를 비판하고 있다. 한 후보의 잘못이 크니 사과를 하거나 해당 문제의 책임을 지고 후보 사퇴를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한 후보는 '사적 통로가 아닌 공적 통로로 김 여사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취지로 해명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김 여사 문자 메시지의) 내용의 여러가지 해석의 논란을 뛰어넘어서 (한 후보가) 소통할 기회를 차단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을,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고 본다"며 "그래서 당연히 사과하고 논란을 끝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지금도 같은 입장을 유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 후보 측이 나 후보와 원희룡 후보 등도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함께 총선을 이끌었기 때문에 김 여사 사과 문제와 관련한 공동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데 대해서는 "지난 1월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이 아니었고 나중에 3월이 돼 공동선대위원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또 한 후보와 원 후보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힘을 합쳐서 가야 하는데 우리 당이 너무 분열하고 있다"며 "통합의 적임자인 제가 당 대표가 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앞서) 상황 설명을 다 드렸다. 사과해야 될 일이 있느냐, 어떤 부분을 사과해야 하냐"며 "나 후보, 원 후보 등은 지난 1월 당시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뜻을 어떤 식으로든 이야기한 분들이 아니다. 왜 그 때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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