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0㎜ 장대비에 강원 곳곳서 사고 속출

강원CBS 구본호 기자 2024. 7.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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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20㎜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진 강원지역에서 8일 크고작은 사고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건의 호우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춘천 남산 52㎜, 남이섬 48㎜, 홍천 화촌 43㎜, 원주 신림 40㎜, 양구 36.5㎜, 화천 사내 35㎜, 철원 김화 29㎜ 등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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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교통사고 2건, 나무 전도 8건 등 총 10건
8일 낮 12시 21분쯤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동해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돼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시간당 20㎜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진 강원지역에서 8일 크고작은 사고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건의 호우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낮 12시 21분쯤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동해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돼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4분쯤 정선군 정선읍 북실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낮 2시 35분쯤 원주시 가현동의 한 도로를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덮쳐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평창과 홍천 양구, 춘천 등에서도 유사 신고가 잇따르면서 총 8건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춘천 남산 52㎜, 남이섬 48㎜, 홍천 화촌 43㎜, 원주 신림 40㎜, 양구 36.5㎜, 화천 사내 35㎜, 철원 김화 29㎜ 등으로 기록됐다.

영서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다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서와 산간 30~80㎜로 영서 남부지역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영동지역은 20~60㎜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토사유출,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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