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 숨겨진 칼날에 다리 봉합 치료 초등생 ”학교 폭력 접수”
춘천/정성원 기자 2024. 7. 8. 17:11
강원도 내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누군가 가방 속에 숨긴 칼날에 다리를 다쳐 응급실 치료를 받았다.
8일 강원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강원도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10대 A양이 하교 후 가방에서 연필을 꺼내다 떨어진 칼날에 다리를 찔렸다. 칼날에 다리를 찔린 A양은 2시간가량 지혈이 되지 않아 응급실을 찾았고, 봉합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칼날은 총 5개로 문구용 나이프로 확인됐다.
A양의 부모는 지난 1일 담임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교사는 같은 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나 A양의 가방에 칼날을 숨긴 학생은 특정되지 않았다. 이에 A양의 부모는 다음날인 2일 이 일을 경찰에 신고했고, 3일엔 학교폭력 사안으로 교육 당국에 신고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맞는 사실로, 피해 아이 부모가 학교 폭력 사안을 접수한 상태”라며 “경찰 신고가 접수된 만큼 조사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Interview] “S. Korea’s leap to middle power hinges on fair distribution and growth” says the former PM
- [에스프레소] 그때 제대로 사과했다면
- [특파원 리포트] 디샌티스가 내친 功臣 품은 트럼프
- [백영옥의 말과 글] [380] ‘비교지옥’을 끝내는 적당한 삶
-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262] 스위스 아미 나이프
- A new dawn for Yeoseong Gukgeuk and its unwavering devotees
- “인간은 사회의 짐, 사라져”... ‘고령화’ 질문에 폭언 쏟아낸 AI챗봇
- 트럼프 2기 앞두고…美, TSMC에 9조2000억원 보조금 확정
- 러 반정부 세력 견제하려...강제수용소 박물관 폐쇄
- 한국야구, 일본에 3대6 역전패… 프리미어12 예선 탈락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