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무자본 갭투자'로 84억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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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없이 임대차보증금 등으로 건물을 매수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회초년생들에게 80억대의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전세 사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기 자본 없이 대출금과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만으로 건물을 매입하는 '무자본 갭투자' 수법으로 부산 수영구와 금정구 소재 오피스텔 건물 3채를 매입해 총 68세대의 임대차 보증금 84억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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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자기자본 없이 임대차보증금 등으로 건물을 매수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회초년생들에게 80억대의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전세 사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최근 사기 혐의로 임대인 A씨(30대) 등 전세사기 일당 3명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기 자본 없이 대출금과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만으로 건물을 매입하는 '무자본 갭투자' 수법으로 부산 수영구와 금정구 소재 오피스텔 건물 3채를 매입해 총 68세대의 임대차 보증금 84억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 사회초년생으로, 1인당 평균 1억~1억4000만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의 합계액보다 건물 매매가액이 적은 '깡통주택'이어서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데도 보증보험에 가입하겠다고 속여 세입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은 오는 17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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