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 “더 언급 않겠다”

이원석 기자 2024. 7. 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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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8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 경쟁 도중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문자 관련해서는 저희가 이미 말할 수 있는 부분을 말했고, 더 이상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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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무 개입” 지적 직후엔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8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 경쟁 도중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문자 관련해서는 저희가 이미 말할 수 있는 부분을 말했고, 더 이상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절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통령실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며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는 한동훈 후보가 지난 6일 SBS '정치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얘기를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은 비정상적인 전당대회, 당무 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며 윤 대통령 혹은 대통령실 차원의 개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됐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서는 "재의요구를 결정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거부권 행사 방침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재의요구는) 여당에서도 요청이 있었고, 위헌성이 더 강화된 특검법안이 넘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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