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30명 고립됐다 구조…이 시각 안동
[앵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북 북부 지역에는 한때 주민 30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현재 상주와 영양 등에 발령됐던 홍수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저는 안동댐 인근 낙동강변에 나와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쏟아진 폭우로 하천엔 물이 많이 불어났습니다.
흙탕물이 차오르고 물살도 여전히 거셉니다.
비는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밤부터 경북 북부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상주 240.3mm, 안동 233.7, 영양 221, 의성 단북면 193, 예천 지보면 166mm 등입니다.
현재, 안동과 문경, 상주, 예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봉화와 구미, 영주, 영양, 울진, 영덕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낙동강 곳곳에 발령된 홍수특보는 대부분 해제돼 현재 경북 상주시 병성천 화계교에만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안동시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과 청송군 시량리 5명 등 주민 30명이 한때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도로 곳곳도 아직 통제 중인 구간이 있습니다.
안동에는 신성리와 구호리를 잇는 농어촌도로 101호선을 비롯해 낙강물길공원 입구삼거리와 이천동 제비원로가 통제됐습니다.
영양군에도 토사가 유출돼 지방도 911호선과 국도 31호선이 통제돼 우회해야 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후 2시부터 영주댐 방류량을 초당 17.3톤에서 47.3톤으로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내성천 영주댐 하류 지역엔 하천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하천 인근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 낙동강변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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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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