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산다" 두바이 초콜릿 뭐길래…75% 뛴 값에 중고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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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에서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된 두바이 초콜릿이 온라인에서 두배 가까운 가격에 중고거래 되고 있다.
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에서 4000원에 팔리는 두바이 초콜릿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700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 6일 출시된 CU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모두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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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바삭한 식감 "SNS에 올리기 좋아"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편의점 CU에서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된 두바이 초콜릿이 온라인에서 두배 가까운 가격에 중고거래 되고 있다.
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에서 4000원에 팔리는 두바이 초콜릿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7000원에 팔리고 있다.
일반 판매가보다 75% 높은 가격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초콜릿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를 넣어 만든다.
카다이프가 들어있어 식감이 바삭하고 피스타치오가 사용돼 색감이 화려하다.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는 지난해 말부터 높아졌다.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하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현재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맛도 있지만 화려한 색감과 먹을 때 나는 소리도 있다.
두바이 초콜릿을 먹을 때 나는 소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ASMR) 영상으로 올리기 좋다.
화려한 색감 역시 눈에 잘 띄어야 하는 SNS 특성에 잘 어울린다.
지난해 열풍이 불었던 탕후루도 달콤한 맛 외에 굳은 설탕이 내는 바삭한 소리와 화려한 과일 색깔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두바이 초콜릿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편의점 업계는 앞다퉈 제품을 내놓고 있다.
CU는 국내 중소기업 제조사 몽뜨레쎄와 손잡고 제품을 만들었다.
다만 수급이 어려워진 카다이프 대신 한국식 건면과 피스타치오 분말을 넣어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제품명도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이다.
지난 6일 출시된 CU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모두 소진됐다.
GS25도 우리동네GS로 5일부터 13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카다이프면을 사용한 제품으로 5000개 한정 수량 판매한다. 카다이프면을 사용해 국내에서 만든 제품으로 중량을 80g으로 늘려 선보인다.
세븐일레븐도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의 정식 출시에 앞서 세븐앱을 통해 총 1200개의 물량을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이달말 두바이 초콜릿 수입 제품 2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터키와 중국 등에서 수입하는 상품으로 다른 나라의 두바이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원조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Fix Dessert Chocolatier)'의 두바이 초콜릿은 올해 10월 정식 수입 판매 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두바이 초콜릿이 온라인에서 높은 가격에 리셀되는 것에 대해 회사가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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