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종로] 전술·리더십·성과·경험 등…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한 8가지 이유

강동훈 2024. 7.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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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동안 표류하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새 사령탑을 찾았다.

이 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7 사우디 아시안컵까지"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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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종로] 강동훈 기자 = 5개월 동안 표류하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새 사령탑을 찾았다.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2027 사우디 아시안컵까지 축구대표팀을 이끈다. 대한축구협회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홍 감독을 선임한 이유에 대해 8가지 항목을 들면서 설명했다.

이 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7 사우디 아시안컵까지”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제가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을 이어받은 후 어떤 결정이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지 스스로 많이 고민했다. 고민 끝에 최종 후보 3인 중에서 홍 감독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5일 밤 홍 감독을 찾아가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아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계속해서 홍 감독이 최종 후보 3인 중에서 낫다고 판단한 이유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외국인 감독 2명은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대로 구스타보 포예트(우루과이) 전 그리스 축구대표팀 감독과 다비트 바그너(독일) 전 노리치시티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홍 감독이 그동안 보여주신 전술 스타일이 축구협회의 철학 및 게임 모델 연계를 고려했을 때 가장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는 이 이사는 “상대 측면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격하고, 측면에서의 콤비 플레이를 등 홍 감독이 그동안 보여준 전술이 축구대표팀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템포 조절, 공격·수비 균형, 기회 창출 등에 적합하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 리더십이다. 홍 감독의 원팀, 원스피릿, 원골이 현재 시점에서 축구대표팀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한국 축구가 유지해야 할 원팀 정신력을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다”며 “셋째는 각급 대표팀과의 연계성과 지속성이 중요한 요소들이기에 국내 감독 선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이사는 “넷째, 외국인 감독 후보자들과 비교해서 성과를 더 입증했다. 홍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K리그 우승 2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 클럽 월드컵 진출 등 업적을 쌓았다”며 “다섯째는 당장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선수 파악에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여섯째는 축구대표팀을 맡은 경험이다. 축구대표팀은 단기간 소집 기간에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고 단합시킬 수 있어야 해 경험이 중요하다”며 “일곱 번째는 외국인 감독의 경우 철학을 입히기 위해서 시간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국내 체류 문제다. 이전 재택 논란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었다”고도 밝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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