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2027년까지' 월드컵 전패해도 아시안컵 쓸 용기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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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5개월간의 논란 끝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2026년 6월부터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이후 6개월 뒤인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홍명보 감독이 맡는 것이 좋다.
행여 홍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 여론이 최악에 치달았을 때도 협회는 '그래도 홍명보 감독과 아시안컵까지 하기로 했다'고 유임시키고 더 맡길 수 있는 용기가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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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5개월간의 논란 끝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7 아시안컵까지.
그런데 과연 월드컵에서 좋지 않은 성적이 나와 국민여론이 들끓고 있는데도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보장할 용기가 대한축구협회에게 있을까.
이임생 이사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내정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홍명보 울산 감독을 차기 국대 사령탑으로 내정했음을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약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에 걸쳐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2026년 6월부터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이후 6개월 뒤인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홍명보 감독이 맡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문제는 '여론'이다. 홍명보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상관없다. 그러나 행여 조별리그 전패나 2014 브라질 월드컵과 같은 성적(1무2패), 혹은 목표했던 토너먼트 진출 실패와 같은 성적을 거뒀을때는 어떨까.
국민 여론은 홍명보 경질 여론으로 들끓을 것이고 언론 역시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승1무1패,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1승1무1패였지만 2006 딕 아드보카트 감독보다 2010 허정무 감독이 더 높게 평가받는 것은 결국 16강을 갔느냐 아니냐다. 과연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극적인 결승골 없이 2무1패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면 지금과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까. 그만큼 월드컵은 '결과'로 모든걸 말한다.
그런데 월드컵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아시안컵까지 계약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행여 홍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 여론이 최악에 치달았을 때도 협회는 '그래도 홍명보 감독과 아시안컵까지 하기로 했다'고 유임시키고 더 맡길 수 있는 용기가 있느냐다.
마치 감독 선임 과정부터 보여왔던 축구협회의 비합리성이 홍 감독과의 계약시기에도 드러나는 듯 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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