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초 K-드라마 OST 콘서트 개최…한·필 수교 75주년 기념

안진용 기자 2024. 7. 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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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K-드라마 OST 콘서트가 최초로 개최됐다.

총괄프로듀서인 모스트콘텐츠의 장승준 프로듀서는 "그동안 모스트 오케스트라는 매년 국내외에서 K-드라마 OST의 우수성을 알리는 차별화된 K-OST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번 필리핀 공연처럼 해외 현지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문화적 우호의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공연은 특별해서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한국 쪽에서 전체 콘서트의 연출을 맡아 오케스트라 편곡과 악보를 전부 공수하는 등 프로덕션을 전부 진행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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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K드라마 OST 콘서트

필리핀에서 K-드라마 OST 콘서트가 최초로 개최됐다.

필리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헤르미니길도 라네라)는 지난 6월29일(현지시간) 필리핀의 국보로 지정된 공연장인 마닐라 메트로폴리탄시어터에서 ‘K-드라마 OST 콘서트(OST Symphony: K-Drama in Concert)’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과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the Arts), 필리핀 국립문화전당(Cultural Center of the Philippines)이 주최하는 한국 ·필리핀 수교75주년 기념 행사로 기획됐다. GMA, VIU, 한국관광공사, 모스트콘텐츠 등 많은 관계기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필리핀 최초의 K-OST 오케스트라 콘서트였다.

한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 ‘대장금’부터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을 비롯하여 ‘부부의 세계’, ‘킹더랜드’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한국드라마 OST는 물론이고 필리핀을 대표하는 OST를 90여분 동안 선보였다.

한국 초대 가수로는 ‘이태원 클라쓰’의 OST를 부른 가호가 참여했고, 필리핀 가수로는 제파니 디마라난(Zephanie Dimaran), 줄리 앤 산호세(Julie Anne San Jose)가 출연해 우호를 증진하고 문화로 국경을 초월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K-OST와 K-팝 등 수많은 앨범들의 녹음에 실제 연주자로 참여한 모스트 오케스트라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정이 객원악장으로 초청협연해 무대를 빛냈다.

이번 공연은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이상화 대사,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의 버난 조셉 코르푸즈(Bernan Joseph Corpuz) 사무차장(Deputy Executive Director), 필리핀 국립문화전당의 케이 팅아(Kaye Tinga) 전당장 등이 참관했다. 케이 팅아 전당장은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와 문화교류를 기념하게 되어 기쁘다. 양국의 예술가들의 실력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더욱 강한 관계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총괄프로듀서인 모스트콘텐츠의 장승준 프로듀서는 "그동안 모스트 오케스트라는 매년 국내외에서 K-드라마 OST의 우수성을 알리는 차별화된 K-OST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번 필리핀 공연처럼 해외 현지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문화적 우호의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공연은 특별해서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한국 쪽에서 전체 콘서트의 연출을 맡아 오케스트라 편곡과 악보를 전부 공수하는 등 프로덕션을 전부 진행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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