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레인, 드론 공중방어 기술 고도화…"제품 문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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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통신장비 개발 회사인 시스레인은 최근 드론에 탑재해 적의 위협을 공중에서 방어하는 '재밍 기술' 고도화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김대중 시스레인 대표는 "공중에서 신속하게 적의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어 기존 지상 대응 방식에 비해 활용도가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드론 탐지기와 재밍 장치를 함께 탑재한 드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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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 회사인 시스레인은 최근 드론에 탑재해 적의 위협을 공중에서 방어하는 '재밍 기술' 고도화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시스레인은 이동통신 장비 개발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CDMA(다중 접속 기술의 하나)에서 사용된 주파수 확산 기법을 응용, 자체 드론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며 적의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는 '재밍 회피 기술'을 개발해 특허까지 출원했다.
재밍(Jamming)이란 드론의 GPS 및 조종 신호를 교란해 무력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공중의 드론뿐 아니라 적의 정밀 유도무기를 무력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재밍 신호가 자체 드론까지 영향을 주는 문제와 지상에서만 운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스레인은 재밍 장치를 드론에 탑재해 공중에서 방어하는 재밍 기술을 개발해 왔다.
시스레인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나 광역 GPS(인공위성을 활용한 위치추적장비) 교란 등에 재밍이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방어하기 위해 대테러기관이나 국가 기반 시설, 발전소 등으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 2분기에 시스레인 제품 문의만 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을 정도다.
김대중 시스레인 대표는 "공중에서 신속하게 적의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어 기존 지상 대응 방식에 비해 활용도가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드론 탐지기와 재밍 장치를 함께 탑재한 드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시스레인은 2010년부터 1인 운용에 적합한 4㎏ 이하의 경량화 휴대용 드론건부터 3㎞ 이상까지 재밍 기술이 적용된 드롭탑재 재머, 총기거치 재머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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