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보고 싶었던 투샷!' 황인범X설영우 프리시즌 훈련 돌입..."코리안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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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 황인범과 설영우가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즈베즈다는 7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황인범과 설영우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즈베즈다는 지난달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즈베즈다는 이적 시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 설영우는 왼쪽 수비수를 맡고 있다. 등번호는 황인범의 66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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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 황인범과 설영우가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즈베즈다는 7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황인범과 설영우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두 선수는 훈련장에서 '브이' 자세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긴팔을 입은 황인범과 다르게 설영우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훈련에 임했다.
'대표팀 선배'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황인범은 곧바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기도 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도 훨훨 날았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팀 공격의 방향을 설정하고, 패스를 뿌려주며 조타수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 리그 기준 4골 4도움(모든 대회 기준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올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시즌 평점 7.68로 2위를 기록했다.
더블을 달성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과 함께 세르비아컵 우승을 이뤄내며 커리어에 2개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황인범은 세르비아컵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우승을 이끌기까지 했다.
함께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이 황인범의 활약을 인정했다. 황인범은 무려 17골을 터트린 살다냐를 제치고 2023-24시즌 세르비아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황인범이 처음이다.
'후배'가 생겼다. 설영우다. 설영우는 지난겨울부터 꾸준하게 즈베즈다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올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즈베즈다는 지난달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즈베즈다는 이적 시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 설영우는 왼쪽 수비수를 맡고 있다. 등번호는 황인범의 66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황인범의 추천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에 대해 설영우는 지난달 26일 울산이 마련한 환송식 기자회견에서 "인범이 형과 이적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한 것은 맞다. 인범이 형이 추천했다고 해서 저를 데려갈 팀도 아니고, 그 팀에서 저를 원했기 때문에 가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인범이 형이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많이 해주셔서 가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적 이후 처음으로 두 선수의 '투샷'이 공개됐다. 해당 게시글에 팬들은 "오마이갓 코리안가이 듀오", "우리의 코리안 형제들" 등 환영의 댓글을 남기며 반겼다.
한편, 즈베즈다는 이미 프리시즌에 돌입했다. 벌써 2경기를 치렀고, 오는 9일 오전 1시 30분 제니트와 프리시즌 친선전을 펼친다. 황인범과 설영우는 오는 20일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개막을 앞두고 폼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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