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임성근 불송치'에 "특검 당위성 선명해져"

백운 기자 2024. 7. 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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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채 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송치 결정한 걸 두고 "임 전 사단장이 경찰의 면죄부를 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TF는 경찰이 임 전 사단장에 대해 '작전 현장에서 실질적 영향력 행사가 가능한 위치에 있다'면서도 '작전통제권이 없어 수색 작전 관련 사전 위험성 평가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한 점 등을 수사상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찰 수사 결과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수많은 국민이 경찰의 결정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임 전 사단장의 혐의를 입증할 정황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이런 결정을 한 것은 수사가 미진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한 만큼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답정너'식 임 전 사단장 불송치 결정은 특검 당위성을 선명하게 할 뿐"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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