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밤새 호우경보·주의보 속 많은 비 내려

이상원 기자 2024. 7. 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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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지난 6일부터 많은 양의 비를 뿌린 충남도는 8일 오전 8시 현재 92.7㎜의 평균 강수량을 보인 가운데 논산이 98.7㎜로 최고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산사태에 대비한 경보 2개 시군과, 8개 시군에 대한 주의보 및 홍수특보 1개 시군을 발령했으며 앞으로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점검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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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본부 비상 1단계 돌입…“호우 피해 막자” 총력 대응 체계 가동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충남도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점검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는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보령시 대천동의 한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앞면 유리가 많은 양의 비로 인해 보이지 않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밤새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지난 6일부터 많은 양의 비를 뿌린 충남도는 8일 오전 8시 현재 92.7㎜의 평균 강수량을 보인 가운데 논산이 98.7㎜로 최고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산사태에 대비한 경보 2개 시군과, 8개 시군에 대한 주의보 및 홍수특보 1개 시군을 발령했으며 앞으로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점검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계속 된 회의에는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재난 대응 담당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가하고, 각 시군 부단체장 등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회의는 기상 상황 공유, 도와 시군 피해 및 통제 현황 보고, 주요 대처 상황 공유, 향후 대응 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지난 6일부터 8일 오전 8시까지 충남 지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홍성 153.2㎜, 논산 137.5㎜, 보령 137.0㎜, 계룡 130.1㎜, 예산 115.6㎜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한 피해는 천안 옹벽 붕괴 1개소, 홍성·보령 농경지 침수 13.3㏊ 등으로 잠정 집계 된 가운데, 도는 집중호우에 따라 산책로와 세월교 등 35개소를 통제(8일 오전 8시 기준 27개소 통제 중)하고, 78명을 대피시켰으며, 소방은 26건의 안전조치 등을 취했다.

앞으로는 장맛비가 지속되며, 8일 도내 예상 강수량이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 예상되고 있어, 8일 오전 5시 기준 논산과 부여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시군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1시 30분을 기해 비상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 372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산사태 취약지구, 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은 51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산사태 경보 발령 2개 시군 가운데, 논산시는 125개소 주민 231명을 51개 대피소로 대피토록 하고, 부여군은 취약 지역 191개소 2000명을 대상으로 대피 권고 문자를 발송했다.

도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비상근무와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취약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영 부지사는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 비가 멈출 때까지 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인명 피해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사전 대피 등 선제적인 조치를 즉각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원 기자(lbs06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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