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깡통 오피스텔'로 전세 보증금 84억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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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일명 '깡통주택'을 임대해 임차인들로부터 84억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장을 보면 A씨 등은 2019년 중순부터 지난해까지 금정구와 수영구 오피스텔 건물 3채를 자기자본 없이 대출금과 임차인 전세보증금만으로 매입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여 임대했다.
이들은 임차인 68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84억7천여만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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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서 일명 '깡통주택'을 임대해 임차인들로부터 84억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최근 임대인 A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공소장을 보면 A씨 등은 2019년 중순부터 지난해까지 금정구와 수영구 오피스텔 건물 3채를 자기자본 없이 대출금과 임차인 전세보증금만으로 매입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여 임대했다.
이들은 임차인 68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84억7천여만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피스텔 대출금과 임대차보증금의 합계액이 건물의 가액을 초과해 보증보험조차 가입할 수 없었는데도 "보증보험에 가입해 주겠다"고 임차인을 속였다.
피해를 본 세입자들은 대부분 20∼30대 사회초년생들로 평균 1억∼1억4천만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놓였다.
A씨 등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7일 열린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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