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아쉬움 남아…경찰의 역할 돌아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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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퇴임 전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중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 "일원의 여지없이 이태원 참사"라고 밝혔다.
후임 경찰청장을 향해선 "(청장 임기인) 2년간 해온 것 중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단기 성과가 있는 반면 긴 호흡으로 갖고 가야하는 게 있다"면서 "'미래 과학치안'과 경찰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대개혁' 등 긴 호흡으로 가야 하는 의제만큼은 계속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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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찰청장엔 “미래 과학치안 등 장기 의제 발전시켜 달라”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퇴임 전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중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 "일원의 여지없이 이태원 참사"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경찰의 역할·책임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봤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재난의 한계는 어디까지고 경찰의 역할은 어디까지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청장은 "'다시 돌아간다면 (이태원 참사를) 예방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은 제가 경찰을 그만두더라도 남아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8월10일 임기 만료를 앞둔 윤 청장은 임기 중 가장 큰 업적으로 한 직위를 여러 직급이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복수직급제'의 도입 등을 꼽았다. 윤 청장은 "(업적 중) 하나만 꼽으라면 수십 년 동안 경찰의 숙원사업인 공안직 기본급과 열악한 계급구조를 바꿔 나가는 혁신적 대안인 복수직급제"라면서 "임기 동안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에서 받아들여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후임 경찰청장을 향해선 "(청장 임기인) 2년간 해온 것 중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단기 성과가 있는 반면 긴 호흡으로 갖고 가야하는 게 있다"면서 "'미래 과학치안'과 경찰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대개혁' 등 긴 호흡으로 가야 하는 의제만큼은 계속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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