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주지훈 "어릴 때 봤던 가스배달하던 형들의 비주얼 참고로 스타일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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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곤 감독, 주지훈, 김희원, 박희본, 김수안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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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곤 감독, 주지훈, 김희원, 박희본, 김수안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지훈은 인생 잭팟을 노리며 도로 위를 배회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렉카 기사 '조박'을 연기했다. 공항대교 부근 주유소에서 투잡을 뛰며 뒷주머니 채울 기회가 있을지 호시탐탐 노리던 ‘조박’은 손님으로 온 ‘정원’(이선균)과 사소한 시비가 붙는다. 이후 공항대교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조박’은 교통사고 건수를 하나라도 더 잡을 겸, 주유비를 안 내고 사라진 ‘정원’도 찾을 겸 누구보다 발 빠르게 렉카를 몰고 출동했다.
주지훈은 "시나리오 봤을때 빠른 전개가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일상적인 바뀌었을 때 스릴을 느끼는 게 재미있었다. 재 캐릭터도 어느 정도 기능성을 가진 캐릭터라 참여했다."며 작품의 참여 이유를 밝혔다.
주지훈은 "망가짐에 대한 개념이 따로 없다. 영화와 극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봤던 여러 매체에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잘 즐겼다. 이 캐릭터가 극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극에 도움이 된다면 주저없이 즐기는 편"이라며 이번 영화에서 아름답지 못한 비주얼로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지훈은 "실제 다리를 옮겨 놓은 듯한 세트장에 놀랬고 그래서 감사했다. 급박하게 달려가는 장면을 짧게 찍어 붙이지 않고 실제와 똑같이 50M, 100M를 달리며 촬영하니 연기에 도움이 되더라. 억지로 끌어 올리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감정이 만들어졌다."며 엄청난 규모의 세트에 놀라워했다.
주지훈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사람 안의 모든 감정이 있는데 제 캐릭터는 생존에 있어서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그런 감정을 겉으로 가감없이 드러내는 모습을 보며 제가 아주 어릴 때 겪었던 가스 배달했던 형들이 떠올랐다. 또 저 어릴 때 동대문 이태원 등을 30cm 자를 들고 다녔던 형들이 있었는데 그런 분들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작품 속 캐릭터의 외형을 만들었다."며 캐릭터 스타일의 배경을 설명했다.
주지훈은 "제 키가 188이 넘는데 트렁크 안에서 연기를 해야 했다. 일주일이 넘게 촬영하느라 경추가 많이 아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지훈은 "이 영화는 팝콘 무비, 부디 즐겁게 즐겨달라."라며 극장 관람을 당부했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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