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24시] 용인 관내 모든 경로당 ‘용인 백옥쌀’ 지원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4. 7. 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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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업무협약 체결
850여개 경로당에 이달부터 공급…농가 판로 확보 효과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용인시는 이달부터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용인 백옥쌀'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용인시는 이날 오전 시장 접견실에서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 강병원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박종복 NH농협 용인시지부장, 이래성 백암농협조합장, 오태환 원삼농협조합장, 이호재 남사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용인 백옥쌀' 지원 업무협약식 ⓒ용인시 제공

시는 어르신들에게는 고품질의 좋은 쌀로 건강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하고, 관내 쌀 재배 농가에는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이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부 양곡미(나랏미)가 공급됐던 지역 내 850여 곳 경로당에는 이달부터 용인에서 생산되는 '백옥쌀'이 지원된다. 

매년 경로당 850여 곳에 공급하는 쌀은 20kg 기준 1만 200포대로 200여 톤에 달하기 때문에 백옥쌀 소비 증가로 농가에는 소득증대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의 대표 농산물인 백옥쌀을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매우 뜻깊은 협약을 맺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어르신들에게 고품질 백옥쌀을 제공함에 따라 백옥쌀 소비도 증가해 농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원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 복지 향상은 물론 백옥쌀의 지역 내 소비로 생산 농가 소득 증대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질 좋은 백옥쌀을 생산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경로당 백옥쌀 지원에 이어 지역 내 복지시설과 공공기관 급식 등에도 백옥쌀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용인시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양곡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5억 8474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 가운데 2억 2798만원은 정부(50%), 경기도(15%), 시(35%)가 매칭해 지원하고 나머지 3억 5676만원은 시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세워 양곡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 이상일 시장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경연작품 관람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지난 7일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경연 작품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관람했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한 '백운무대'가 오아시스 세탁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단 '백운무대'는 1991년 직장인들이 모여 만든 전남 광양시의 유일한 연극단체로, 매년 지역민을 위한 연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연출·연기 실력을 선보이는 극단들을 응원하기 위해 연극을 관람했다.

이 시장은 오는 15일 한국과 그리스의 합동 공연 '안티고네'도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리는 이 연극은 그리스의 비극 시인 '소포클레스'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이디푸스 왕'과 '이오카스테' 사이에서 태어난 딸 '안티고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그리스 연출가 '이아니스 파라스케보풀로스'가 국내 스탭진과 함께 연출하고,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한국의 배우들이 출연해 고대 그리스의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연극계 최고의 행사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시민과 연극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며 "7월 16일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본선 경연에도 많은 시민이 무대 관람을 통해 대학생 연극인들을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용덕사천변 350m 구간 산책로 정비 '보행 안전' 확보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용덕사천변의 천리2교부터 동아아파트까지 약 350m 구간에 산책로를 설치, 용덕저수지 둘레길까지 끊어졌던 길을 연결했다고 8일 밝혔다.

용덕사천변 산책로 정비 ⓒ용인시 제공

처인구 이동읍 묵리에서 천리쪽으로 흐르는 용덕사천은 주변에 주택단지가 늘어나면서 하천 제방길을 이용해 용덕저수지 둘레길까지 산책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구간은 산책로가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찻길로 통행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로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7개월 동안 약 8억원을 투입해 용덕사천변에 산책로를 조성했다. 

산책로 조성과 함께 하천 내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준설작업과 하천 정비를 진행해 용천리천 주변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들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동 신도시 조성계획을 밝히면서 용덕저수지와 송전천으로 이어지는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체육시설을 조성, 친여가특화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조성한 산책로도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필요한 친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물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활용한 산책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 단절된 구간을 잇는 등 하천 주변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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