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조규일 시장 “사천-진주 통합으로 우주산업 그릇 키워야”
월아산 숲속의 진주, 누적 방문객 100만명 돌파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사천시와 진주시 통합 공감대를 형성해 서부 경남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서부 경남이 토대가 돼야 한다"며 "사천과 진주 통합으로 우주항공산업의 성장을 담는 그릇을 크게 키워야 하고 이것이 우주항공 강국을 앞당기는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시장은 "사천-진주 통합을 제안한 것은 통합의 결과가 '1+1=2'가 아니라 5 또는 10이 될 정도로 정부 정책의 수용력이 커져 발전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라며 "통합의 1차 혜택은 사천 지역이, 2차적 혜택은 진주지역을 포함한 인근 시·군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천-진주 통합 노력은 지속돼야 하고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지금이 적기"라며 "통합에 대한 양 도시의 공식적 절차나 형식이 시작되면 국회의원, 경남도, 시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라면 전국 어디든 발품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며 "5대 우주항공 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적이 될 '우주의 시대'와 발 맞춰 시민들과 함께 '제3의 기적'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진주시, 미등록 축산차량 자진 등록 기간 운영
경남 진주시는 등록되지 않은 축산차량의 축산관계시설 출입에 의한 가축전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내달 31일까지 미등록 축산차량 자진 등록 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가축·원유·알·동물약품·사료·가축분뇨·퇴비 운반 등 19개 유형의 시설 출입차량은 축산차량으로 등록해야 하며 등록된 축산차량은 차량무선인식장치(GPS)를 장착하고 운행해야 한다. 또한 가축 소유자·관리자의 승용차, 승합차도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한다면 축산차량 등록 의무 대상이므로 빠짐없이 등록해야 한다.
축산차량을 등록하지 않거나 GPS를 미장착하는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GPS 고장 및 미작동 시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등록된 축산차량에 대해서도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과 축산차량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장기간 축산관계시설 방문 기록이 없거나 GPS 미수신 차량에 대한 확인·점검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축산차량 등록 시 GPS 단말기 설치비는 100%, 통신료는 50%까지 시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가축방역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북 영천과 안동 지역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축산차량 소유자와 운전자 및 축산시설 관계자들은 차량 등록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월아산 숲속의 진주, 누적 방문객 100만명 돌파
경남 진주시의 대표 휴식 공간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 방문객 수가 개장 6년여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누적 방문객 100만 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마련해 100만 번째 방문객을 대상으로 축하 이벤트를 펼쳤다. 100만 번째 방문객 주인공은 지난 6일 오후 4시 32분에 입장한 진주시 금산면 거주 박현수(39)씨와 그 가족이 됐다.
숲속의 진주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박씨 가족 일행을 맞아 축하하는 가운데 꽃바구니와 함께 월아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1일 숙박권 및 산림레포츠 체험권을 전달했다. 박현수씨는 "평소에도 한번씩 방문하는 곳인데 100만 번째 방문객이 되어 너무 영광"이라며 "자연휴양림 숙박권까지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2018년 월아산 우드랜드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돼 2023년까지 78만 2956명이 방문했고 7월 6일 현재 21만 7157명이 다녀갔다.
진주시 관계자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최근 '제3회 수국축제'와 '제2회 정원박람회'가 개최되면서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폭염이 수그러드는 가을부터는 진주시의 대표 관광지로서 일상에 지친 많은 시민들이 휴식을 위해 더 많이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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