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2m 파도 덮쳤다…인천 무인도서 밀물에 고립됐던 중학생 구조

김기환 2024. 7. 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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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재도 인근의 한 무인도에서 밀물에 고립된 10대 중학생이 해경에 구조됐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26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목섬에 10대 중학생 A군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인근 영흥파출소 경찰관들을 긴급 투입한 해경은 동력구조 보드 등을 이용해 A군을 40여 분 만에 구조한 뒤,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목섬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물때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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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재도 인근의 한 무인도에서 밀물에 고립된 10대 중학생이 해경에 구조됐다.

지난 6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목섬에 고립된 10대 중학생 A군을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26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목섬에 10대 중학생 A군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인근 영흥파출소 경찰관들을 긴급 투입한 해경은 동력구조 보드 등을 이용해 A군을 40여 분 만에 구조한 뒤,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A 군은 가족과 함께 선재도로 관광을 왔다가 썰물 때 혼자 목섬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두 번 썰물 때 선재도와 목섬을 잇는 500m 정도의 모랫길이 열린다. 밀물 때는 모랫길이 사라진다.

A 군은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로 인해 목섬에 고립됐다. 그는 물때를 알지 못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파도는 1.5~2m로 높았다.

해경 관계자는 “목섬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물때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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