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김수안 “故이선균과 부녀 호흡, 자유로운 연기 도와줬다”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김수안이 영화 '탈출'에서 故이선균과 애틋한 부녀 열연을 펼친 소회를 전했다.

김수안은 7월 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故이선균과 부녀 호흡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故이선균이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으로 분했다. 김수안은 ‘정원’의 사춘기 딸 ‘경민’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부녀 호흡을 선보인다.

이날 김수안은 "이선균 선배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운을 떼면서 "'경민'이 날카로운 말도 많이 하는 자유분방한 캐릭터인데, 자유로운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풀어주셨다. 덕분에 더 자유롭고,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하며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 역시 딱 사춘기였던 시절에 '경민'을 만났다. 저의 사춘기는 '경민'과는 달리 쭈뼛거리는 편이었다. 현장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 '경민'의 용기 있는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느끼면서 힘을 얻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오는 12일 개봉하는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