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브랜든 대체 외인' 시라카와 선택…요키시와 고민하다 최종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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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부상 중인 브래든 와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최근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우완 시라카와 게이쇼를 선택했다.
두산 관계자는 8일 "팀 내부적으로는 브랜든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라카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후 과거 키움에서 뛰었던 베테랑 좌완 에릭 요키시와 시라카와를 저울질한 두산은 시라카와로 최종 선택했다.
두산의 선택에는 SSG 소속으로 시라카와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과 요키시의 비자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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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SSG서 5경기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부상 중인 브래든 와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최근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우완 시라카와 게이쇼를 선택했다. 두산은 이르면 10일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8일 "팀 내부적으로는 브랜든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라카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은 브랜든이 6월 말 부상을 당한 직후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겠다고 결정했다. 이후 과거 키움에서 뛰었던 베테랑 좌완 에릭 요키시와 시라카와를 저울질한 두산은 시라카와로 최종 선택했다.
두산의 선택에는 SSG 소속으로 시라카와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과 요키시의 비자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독립야구에서만 뛰던 시라카와는 지난 5월 SSG에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지난달 7일 롯데전(1⅓이닝 8실점(7자책)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 2.49로 준수했다.
반면 KBO 무대서 56승(36패)을 수확한 요키시는 최근 두 차례 두산과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비자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요키시가 취업 비자를 받을 때까지 KBO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6주 단기 계약의 특성상 요키시가 비자를 받을 때까지 기다릴 경우 초반 1~2경기에 등판할 수 없게 된다.
시라카와는 SSG와 계약할 때 이미 취업비자를 받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다.
아울러 요키시가 지난해 7월 이후 공식 경기에 등판하지 않아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사실도 두산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변수 없이 두산이 시라카와와 계약을 진행한다면 10일에는 '공식 영입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형식상 SSG를 제외한 KBO리그 구단은 시라카와가 웨이버 공시된 3일부터 일주일간 순위의 역순으로 시라카와를 지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두산보다 먼저 시라카와를 지명할 수 있는 구단들 중에는 현재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를 필요로 하지 않은 상황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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