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김수안 "故 이선균과 부녀 호흡, 자유로운 연기하라고 풀어주셨다"

김예랑 2024. 7. 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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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안이 고(故) 이선균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부산행'에 이어 또 한번 재난 블록버스터에 출연하게 된 김수안은 "촬영하며 성장하는 것 같다. '부산행'에 이어 '탈출'을 찍으면서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영화를 찍으면서도 성장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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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안이 고(故) 이선균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과 주지훈, 김희원, 박희본, 김수안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고 이선균의 유작이다. 그는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으로 분해 극의 중심을 이끌었고 김수안은 딸 경민 역을 맡았다. 

김수안은 "이선균 선배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경민이는 날카로운 말을 많이 하고 자유분방했다.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풀어주려 노력해주셨고, 즐겁고 자유롭게 연기하고 현장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CJ ENM


'부산행'에 이어 또 한번 재난 블록버스터에 출연하게 된 김수안은 "촬영하며 성장하는 것 같다. '부산행'에 이어 '탈출'을 찍으면서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영화를 찍으면서도 성장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딱 사춘기 시절에 경민이를 만났는데, 제 사춘기는 쭈뼛거렸다. 별명이 '김쭈뼛'이었다. 경민이의 용감한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느끼면서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7월 1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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