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9만3000가구 분양 예정… 수도권에 10만8000가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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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하반기에 20만가구에 가까운 물량을 분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이 2024년 하반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3829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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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하반기에 20만가구에 가까운 물량을 분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이 2024년 하반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3829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분양(18만6565가구)보다 4%가량 많다.
시기별로는 7월에 2만8323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되고, 이어 8월 2만684가구, 9월 1만9723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돼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분양 시점을 정하지 못한 8만9736가구가 남아 있어 실제 분양이 집중되는 시기는 달라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0만8675가구, 지방 8만5154가구가 공급된다. 분양월 미정 물량을 제외하고 하반기 물량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6만2703가구)에 집중되고, 이어 서울 2만7583가구, 인천 1만8389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1만3192가구로 가장 많았다. 대단지 재개발·재건축의 일반분양이 계획된 영향이다. 대전 1만2331가구, 대구 1만2028가구, 충남 1만469가구, 경북 7710가구, 경남 7479가구, 충북 5161가구, 울산 5059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83.0으로 지난 1월 69.9에서 13.1p 높아졌다. 서울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직방 측은 설명했다.
직방은 “하반기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옥석가리기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전세 불안과 공급 부족 등의 우려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솟는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가격 경쟁력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분양 물량에 대해서는 “수요층이 한정적인 상태에서 적체된 미분양 물량과 새 아파트 청약으로 선택의 폭까지 넓어져 입지와 분양가의 경쟁력을 따져 청약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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