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t 트럭서 맥주병 쏟아져…제2경인고속도로 정체

3차로 중 2~3차로 통행 통제
경찰 “일단 사고 수습에 집중”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8일 오후 1시 3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부근에서 25t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친 여파로 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8일 오후 3시 50분께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부근에서 경찰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제2경인고속도로 폐쇄회로(CC)TV 영상 갈무리)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물차 적재함에 있던 맥주 상자가 도로로 떨어져 편도 3차로 중 2~3차로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고 당시 화물차 적재함 옆쪽이 열리면서 적재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졌고 유리병 상당수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구간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도로에 맥주병이 깨져 있는 모습과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인천시는 이날 2시 15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수도권 제2고속도로 문학IC에서 인천항 방향 1㎞ 지점 낙하물 사고로 일부 구간 혼잡함으로, 주변 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진로 변경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