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스포츠재활-무용’ 폭넓게 체계적으로 배운다

김미영 기자 2024. 7. 8. 16: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재 ㅣ ○○ 전문가, 이 대학 이 전공!
부산여대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부산여대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동스포츠재활 분야와 아동무용 분야를 폭넓게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학과다. 부산여대 제공

‘평소 어린이를 좋아한다.’ 그리고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교육자가 되고 싶다.’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이들이라면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를 주목해보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동스포츠재활 분야와 아동무용 분야를 폭넓게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학과다.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관계자는 “보육교사자격증 취득 후 졸업이 가능해 누구나 아동교육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며 “특히 스포츠재활 분야는 건강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려 스포츠건강, 재활 관련 실무자격을 취득할 경우 아동교육전문가와 별개로 스포츠재활 전문가로 진출할 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부산여대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동스포츠재활 분야와 아동무용 분야를 폭넓게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학과다. 부산여대 제공

현재 부산·경남 소재 대학들 중에서 여성 생활체육지도자로 취업한 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을 꼽으라면 단연 부산여대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스포츠재활 전공이다. 시·군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국민건강관리공단 헬스케어지도자, 필라테스 지도자, 키즈스포츠클럽 교사, 태권도 사범, 어린이집의 정교사 등으로 활약 중이다.

YMCA아기스포츠단 교사로 재직 중인 스포츠재활전공 졸업생 김지언씨는 “캡스톤디자인 발표회를 통해 건강과 스포츠재활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논문으로 발표하고, 개발한 프로그램을 실기로 시연하는 수업 등을 통해 쌓은 실무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해운대구 생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로 근무하는 졸업생 박정현씨와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헬스케어지도자로 근무 중인 졸업생 이주영씨는 “전공을 살려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스포츠재활 전문가 외에도 보육이라는 공통 교과목을 배우는 융합학과여서 사회 진출 폭이 넓다는 점이 우리 학과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여대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동스포츠재활 분야와 아동무용 분야를 폭넓게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학과다. 부산여대 제공

평소 무용에 관심이 있거나, 무용 분야의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는 탁월한 선택지다. 케이팝댄서와 전문 스트리트댄서 양성은 물론 한국 및 현대 무용, 벨리댄스 전공자 양성을 위한 강의도 진행되므로 졸업 후 순수무용 지도자, 실용무용 지도자로 진출할 수 있다.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관계자는 “스트리트댄스 전공자들이 학교 축제 무대에 오르면 웬만한 연예인보다 더 열띤 응원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이들은 재학 중 학원에서 댄스강사로 학생들을 지도하거나, 연예기획사 댄서로 활동할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부산여대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동스포츠재활 분야와 아동무용 분야를 폭넓게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학과다. 부산여대 제공

스트리트댄스 전공자들은 2022년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댄스 분야 1위를 수상해 부산광역시가 종합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부산의 대표 춤축제인 부산국제무용제, 부산대학무용제 등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의 야구팬들을 응집시키는 롯데자이언츠 야구 경기 오프닝 무대에 올라 춤 솜씨를 발휘하기도 했다.

호댄스스튜디오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트댄스 전공자 박수화씨는 “부산·경남권을 돌며 특강을 소화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면서도 “그만큼 실력 있는 댄서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어서 피곤한 줄 모르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여대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동스포츠재활 분야와 아동무용 분야를 폭넓게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학과다. 부산여대 제공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등 순수무용 전공자들이 매년 교수, 졸업생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사제동행 프로젝트’ 춤 시리즈는 부산지역 대학 무용학과들의 귀감이 되는 자랑스런 학과 프로그램이다. 부산여대가 부산의 무형문화재 종목인 동래학춤 전수학교인만큼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화려하다. 순수무용 전공자들은 주로 졸업 후 전문 무용단 단원으로 활약하거나 초·중등학교 무용 교사, 댄스스튜디오 강사, 어린이집 교사 등 교직에 종사한다.

제주중앙여중 무용교사인 졸업생 박지영씨, 현대무용 전공자로 보현어린이집에서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졸업생 이준영씨는 “무용과 보육이라는 교과목을 공통으로 배우는 융합학과의 특성을 살린 교과과정 덕분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한결 수월하다”고 말했다.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의 스포츠재활 전공자들과 무용 전공자들은 공통 교과목으로 골프와 필라테스 수업을 받는다. 이를 위해 교내에 실외 골프연습장은 물론 최신식 장비를 갖춘 헬스장과 필라테스실을 갖췄다. 스트리트댄스 전공자들이 스스로 안무한 춤을 현장에서 촬영할 수 있는 캠코더 2대는 물론 촬영한 영상을 바로 감상하며 편집해 유튜브 등에 올릴 수 있도록 스크린, 최신식 빔프로젝트 3대 등을 갖춘 스트리트댄스 전용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관계자는 “평생학습 시대인 만큼 유턴 입학자들이 많은 편”이라며 “1968년 개교 이래 여자대학이 갖고 있는 여성친화적 학과의 장점을 바탕으로 수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살려 글로벌 능력을 갖춘 여성리더로서 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유아교육, 체육, 무용교사와 건강운동관리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이론 및 실무교육, 다양한 현장 활동을 통한 현장맞춤형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