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주지훈 "90년대 가스 배달하는 무서운 형들 이미지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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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인생 한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캐릭터를 맡아 데뷔 이후 처음보는 얼굴을 드러냈다.
주지훈은 캐릭터 분석에 대한 질문에 "사람 안에 모든 감정이 있지 않나. 조박이란 캐릭터는 생존에 있어서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인물"이라며 "훌륭한 사람이라 말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제가 어릴 때 90년대 초중반 그런 성격을 가진 형들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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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인생 한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캐릭터를 맡아 데뷔 이후 처음보는 얼굴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과 주지훈, 김희원, 박희본, 김수안이 참석했다.
주지훈은 캐릭터 분석에 대한 질문에 "사람 안에 모든 감정이 있지 않나. 조박이란 캐릭터는 생존에 있어서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인물"이라며 "훌륭한 사람이라 말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제가 어릴 때 90년대 초중반 그런 성격을 가진 형들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거의 없지 않나. 가스 배달하는 무서운 형들이 있는데 그 형들과 동대문, 이태원에서 보이던 형들 이미지를 구현하면 캐릭터 잘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주지훈은 트렁크에 몸을 구겨 넣어 대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그 부분을 CG로 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188cm인데 진짜 트렁크에 들어가서 찍었다. 경추에 무리가 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7월 1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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