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찰, 짜맞추기 수사로 임성근 면죄부…특검 필요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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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송치 결정한 경북경찰청의 수사 결과에 "짜맞추기 수사"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억지 짜맞추기 수사로 면죄부를 주고,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결과를 핑계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의 명분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여기면 크나큰 오산"이라며 "임 전 사단장 불송치 결정은 특검의 당위성을 선명하게 보여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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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송치 결정한 경북경찰청의 수사 결과에 “짜맞추기 수사”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억지 짜맞추기 수사로 면죄부를 주고,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결과를 핑계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의 명분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여기면 크나큰 오산”이라며 “임 전 사단장 불송치 결정은 특검의 당위성을 선명하게 보여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내 “경찰이 수사 결과를 통해 자신들 역시 용산 대통령실의 괴이한 ‘임성근 지키기’에 동조하고 있음을 자백했다”며 “국민은 이미 작년 8월부터 오늘의 수사 결과는 미리 정해져 있던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이러니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향후 시민사회 등과 연대해 원외투쟁에 나서는 등 정부‧여당을 상대로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에 나설 방침이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표결은 채 상병 순직 1주기(19일)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13일에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범국민대회 등이 있고, 19일 채 상병 1주기를 계기로 여러 행사가 있다. 또 여당 전당대회(23일)도 치르고 있다”며 “1주기 안에 재의 표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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