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대기업으로 대거 몰려 간 까닭은?…지난달 무궁화회의, 네이버·현대차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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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군 장성들의 연례회의인 '2024 무궁화회의'를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 가운데 올해 현역 군 장성들이 처음으로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 연구시설을 방문해 첨단 기술개발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024년 무궁화회의'를 열고 '국방혁신 4.0' 진행 상황, 미래 군사력 건설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국가정보원은 현역 장군 대상 안보 강연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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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4차 산업혁명 기술 현장 확인 목표”
합동참모본부가 군 장성들의 연례회의인 ‘2024 무궁화회의’를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 가운데 올해 현역 군 장성들이 처음으로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 연구시설을 방문해 첨단 기술개발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024년 무궁화회의’를 열고 ‘국방혁신 4.0’ 진행 상황, 미래 군사력 건설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국가정보원은 현역 장군 대상 안보 강연도 진행했다. 육·해·공 참모총장도 모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장성들이 무궁화회의를 계기로 대기업을 단체 방문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K-방산’이 군 안팎으로 부각되면서 기술개발의 최일선에 있는 대기업 무기개발 현장 견학 일정이 추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궁화회의’는 안보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각 군 수뇌부들의 주요 정책 의견을 수렴·반영키 위해 매년 열리는 연례 회의다. 1973년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우리 군의 모든 장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다만 매년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됐던 무궁화회의가 올해 들어 사전에 공표되지 않았다.
각 군의 장성이 대부분 모여 지난달 4~5일(1기), 11~12일(2기), 18~19일(3기) 등 세 차례에 걸쳐 1박 2일로 회의가 진행됐다. 회의 장소는 서울 용산 육군호텔인 로카우스 호텔이지만, 매 기수마다 국내 대기업 방문이 일정에 추가된 게 이번 무궁화회의 특징이다.
무궁화회의 1기에선 네이버, 2기는 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 3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교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대기업 방문은) 장군들이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술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방문지는 (장군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견학 일정 중 현대차는 장성들에게 개발 중인 ‘군용 무인로봇’ 등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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