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만 아니면 더 올랐을 텐데'…삼성전자, 3년5개월만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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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8일 3년 5개월만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오른 8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당일 하루에만 삼성전자를 1조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도 340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이날 사상 첫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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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이후 상승 흐름
2021년 1월 이후 최고가
외국인 순매수 이어가
사상 첫 총파업에 상승폭 제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가 8일 3년 5개월만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오른 8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1년 1월 25일(8만 9400원) 이후 최고가다.
주가는 이날 장 초반 8만 8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사상 첫 파업 소식에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상 첫 총파업 소식에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도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당일 하루에만 삼성전자를 1조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도 340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91억원, 24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이날 사상 첫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6540명이 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중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은 5211명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이후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키움증권은 이날 AI 추론 시장과 함께할 메모리 부문의 실적 성장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종전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도 기존 10만원으로 제시했던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올려 잡았고 BNK투자증권(9만 3000원→10만 2000원), 하나증권(10만 6000원→11만 7000원)등도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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