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비대위 "오석환 차관 의평원 겁박 발언에 규탄"

김도현 기자 2024. 7. 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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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을 겁박하는 발언을 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이어 "의대 교육 질 저하에 대한 의평원의 합리적인 우려를 오 차관이 근거 없이 조성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의평원의 의대 평가 경험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의평원은 20년 이상의 부단한 노력 끝에 2016년 세계의학교육협회에 인증받아 세계적 수준의 의학 교육 평가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기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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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전경.(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을 겁박하는 발언을 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 “오 차관의 의평원 겁박 발언과 의대 교수진 확보 방안에 대해 깊은 우려와 강한 규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 교육 질 저하에 대한 의평원의 합리적인 우려를 오 차관이 근거 없이 조성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의평원의 의대 평가 경험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의평원은 20년 이상의 부단한 노력 끝에 2016년 세계의학교육협회에 인증받아 세계적 수준의 의학 교육 평가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기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의대 입학생 증원은 중대한 의학교육 변수로 67%의 증원은 교육 질 저하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의평원 우려를 매도하고 폄하하는 시도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오 차관이 의평원에 중립성과 공정성을 요구하며 이사회의 구성 다양성을 촉구했지만 의평원 이사회는 이미 미국 LCME, 일본 의학교육평가원보다 더 다양한 지역과 전문분야 의료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평원 중립성을 침해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하며 급격한 정원 증원은 교수와 시설 부족으로 기초의학교육 등 부실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교육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정부는 현실을 무시하지 말고 의평원의 중립적이고 전문적이며 공정한 평가를 인정한 후 논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인 섣부른 조치로 교육의 질 하락이 매우 걱정된다”며 “정부는 의평원 독립성과 공정성을 존중하며 진정한 의대 교육 선진화 대책과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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