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와 ‘지역 역사배우기’ 나선 전북자치도

유승훈 기자 2024. 7. 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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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가 관내 거주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전북 역사 배우기' 투어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전날 전북 거주 외국인 근로자 30명은 '우리 지역 역사배우기' 사업 일환으로 군산과 익산 투어를 실시했다.

한편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우리지역 역사배우기'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외국인근로자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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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 익산 백제 역사유적지 힐링 투어 프로그램 진행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4월 개소…다양한 상담·교육 추진
지난 7일 전북 거주 외국인근로자 30여명이 익산 미륵사지에서 '전북 역사 배우기'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4.7.8.(전북국제협력진흥원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관내 거주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전북 역사 배우기’ 투어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전날 전북 거주 외국인 근로자 30명은 ‘우리 지역 역사배우기’ 사업 일환으로 군산과 익산 투어를 실시했다. 지난 6월 초 고창·부안에 이은 두 번째 투어다.

이 역사문화기행 프로그램은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답사와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전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되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광산업과의 ‘전북투어버스’와 함께 10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군산 고군산군도 선유도를 찾아 아름다운 해변과 산책로, 스카이라인 등의 체험을 즐겼다.

익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와 익산 국립박물관을 찾아 전북의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전문 해설도 지원됐다.

지난 고창·부안 여행에서는 고창읍성과 선운사, 부안줄포만생태공원, 부안갯벌생태관 등을 방문했다.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근로자 프라딥씨는 “외국인 근로자가 전북지역 곳곳의 명소를 여행하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 너무 좋다”며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근로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지역 역사배우기’ 프로그램은 매회 외국인근로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전화나 공식 페이스북 게시 링크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우리지역 역사배우기’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외국인근로자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초 개소 이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 및 변호·노무·행정·금융 등 전문 상담, 한국어 교육,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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