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5층' GBC 설계변경안 철회…연내 서울시와 재협상

홍성효 2024. 7. 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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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층수를 105층에서 55층으로 바꾸는 설계안을 철회하고 새 설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설계변경안엔 GBC를 105층 1개동에서 55층 높이 2개동과 이보다 낮은 저층부 4개동을 짓기로 한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그룹은 약 3~4개월 동안 공공기여분에 관련한 내용을 담는 등 설계안을 보완해 시에 다시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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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설계안은 공공성, 디자인 보완 예정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층수를 105층에서 55층으로 바꾸는 설계안을 철회하고 새 설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8일 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문을 지난 5일 시에 제출했다. 공문에는 GBC를 105층이 아닌 55층 2개동으로 짓겠다는 설계 변경안을 철회하고, 공공성과 디자인을 보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설계변경안엔 GBC를 105층 1개동에서 55층 높이 2개동과 이보다 낮은 저층부 4개동을 짓기로 한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시가 층수 변경을 위해서는 공공기여분에 대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며 지난 5월 이를 반려했다. 현대차그룹이 105층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조건으로 현금 기부채납액을 1조7491억원으로 정했는데, 건축계획이 바뀌면 공공기여 금액도 다시 산정해야 한다는 게 시의 주장이었다.

두 기관은 지난 5일 고위급 면담을 진행해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설계변경안을 제출하고, 시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약 3~4개월 동안 공공기여분에 관련한 내용을 담는 등 설계안을 보완해 시에 다시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가협상단을 구성해 시와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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