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현빈과 결혼한 이유 밝혔다 “선비 같은 인격…잘생겼다”
배우 손예진이 남편인 배우 현빈에게 반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손예진은 메가토크에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예진은 현빈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관객의 질문에 손예진은 “저희가 사실은 너무 수많은 작품을 하면서 배우들을 만난다. 거기에서 많은 분들이 결혼 하시기도 하고 연애를 하시기도 한다. 저는 그 부분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운명이라는 것이 있더라. 주변 사람들이 자꾸 저희를 닮았다고 하니 ‘비슷한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사실 인격적으로 많이 반했던 것 같다. 옛날 사람으로 치면 선비같은…너무 바르고 이성적이어서 싫은 소리를 좋게 포장하거나 자기를 어떻게든 포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굉장히 담백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이어 “잘생겼고, 믿음직스러웠다. 그런 게 되게 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손예진과 현빈은 영화 ‘협상’(2018)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20)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세 번의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모두 부인했다. 2021년 1월 뒤늦게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2년 간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3월 결혼한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손예진은 아들을 육아하는 근황에 대해 “전에는 일이 전부였고 그 속에서 저와 일을 따로 분리하지 못하고 고군분투 했다. 요즘은 아주 단순하게 아이가 이유식을 한끼만 잘 먹어도 행복하다. 그걸로 행복을 느끼게 되니까 가치관도 달라진 것 같다. 육아는 너무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다른 세상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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