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 개입’ 논란에 한발 물러난 교육부… “접점 찾는 노력 계속,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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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최근 불거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개입 논란과 관련해 8일 "(의료계와) 접점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한 발 물러났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8일 브리핑에서 "의평원과 관련해 여러 (의대 교수들이) 성명을 내고 계시는데 의학 교육의 질을 향상하려는 목표는 정부와 의료계가 다르지 않다"며 "의료계와 이해 및 논의를 통해 평가 기준 관련 부분도 무리 없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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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덕선 의평원장은 3일 보도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의대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했는데, 오 차관은 이를 두고 안 원장을 비판하며 의평원 이사회 개편 방침을 밝혔다. 이에 의대 교수들은 “증원 후 정상적 교육이 어렵게 되자 정부가 평가 기준을 바꿔 부실 의사를 양산하려 한다”며 대학별 항의성명을 발표했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4개 의사 단체도 6일 교육부 규탄 성명을 냈다. 8일에는 의대 비대위 31곳이 “의평원에 대한 간섭과 통제를 중단하라”는 공동 성명을 냈다.
심 기획관은 다만 내년도 의대 증원에 대해선 “8일부터 대학별 재외국민 전형에 들어가는 상황이어서 이미 돌이킬 수 없”고 했다.
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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