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株 호실적 전망에 상한가…K푸드 종목 반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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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종목이 8일 실적 호조 기대감에 힘입어 20% 넘게 상승했다.
사조대림과 사조씨푸드는 각각 상한가인 9만9천400원, 7천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조그룹 내 가공식품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사조대림은 지난해 11월 '인그리디언 코리아'(현 사조CPK) 지분 100%를 3천40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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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사조그룹 종목이 8일 실적 호조 기대감에 힘입어 20% 넘게 상승했다.
사조대림과 사조씨푸드는 각각 상한가인 9만9천400원, 7천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사조대림은 최근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냉동김밥 3종을 미국에 수출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사조오양은 1천300원(13.12%) 오른 1만1천210원, 사조동아원은 152원(14.8%) 오른 1천179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각각 26%, 22.6%까지 치솟았다.
사조그룹은 지난달 24일 식자재 유통·급식 푸드 서비스 기업인 푸디스트를 2천52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액은 2천520억원이다. 사조오양은 푸디스트 지분 31.70%를 800억원에 취득하고, 사조CPK는 68.16%를 1천720억원에 사들인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사조대림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24% 증가한 2조5천591억원, 영업이익을 49.1% 늘어난 1천918억원으로 전망하면서 "푸디스트 실적을 아직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사조그룹 내 가공식품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사조대림은 지난해 11월 '인그리디언 코리아'(현 사조CPK) 지분 100%를 3천400억원에 인수했다.
심 연구원은 "원가율 개선 및 수출 확대에 따른 가공식품의 수익성 개선, 사조 CPK의 로열티 지급 종료 및 곡물 투입가 안정에 기인해 사조대림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밝히면서 사조대림에 대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최근 조정이 이뤄지던 음식료(2.53%) 종목은 사조그룹을 필두로 순환매 양상을 보이면서 업종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한성기업(17.06%), CJ씨푸드(15.53%), 샘표식품(8%), 동원F&B(6.5%), 해태제과식품(5.5%), 대상(3.56%), 오뚜기(2.74%), 삼양식품(1.17%) 등이 일제히 올랐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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