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문제는 케인이야!"…'케인 의존증'에 빠져 무기력, 클럽이었으면 선발 제외 경기력...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로 2024 4강에 올라섰다.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스위스를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가 4강에 진출했지만 '고구마 경기력'은 극복하지 못했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답답한 경기력,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만나는 상대는 모두 잉글랜드보다 한 수 아래 전력. 그러나 잉글랜드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모든 경기에서 가까스로 이겼다. 정말 간발의 차로.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는 잉글랜드다. 이유가 무엇일까. 영국의 '미러'는 해리 케인을 지목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잉글랜드의 캡틴이다. 하지만 케인 의존증이 잉글랜드를 망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러'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잉글랜드가 스위스전에서 다시 한 번 추악한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큰 문제가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무시할 수 없는 주요한 문제다.
케인의 비참함이다. 여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잉글랜드에 지금 없는 것은 리더와 정신적 지주다. 케인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비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케인의 영향력은 매우 제한적이다. 케인과 사우스게이트는 케인의 몸상태가 100%라고 강조했다. 이런 말에 지쳤다. 케인은 이동성이 뛰어나지 않았고, 속도가 빠르지도 않았다. 걱정해야 할 문제다. 클럽이었다면 분명 무언가를 했을 것이다.
케인이 유로 2024에서 2골을 넣었지만, 그가 한 모든 일은 힘겨웠다. 케인을 대체할 선수가 없는가? 이건 사우스게이트가 떠올릴 문제다. 잉글랜드는 상대 수비수 뒤로 달려 들어가는 움직임을 제공하지 않는 스트라이커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다. 이런 의존성으로는 잉글랜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잉글랜드 경기력의 정체된 모습, 상상력 부족, 활력 부족은 놀라웠다. 스위스를 상대로 찬스를 그렇게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은 정말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세트피스의 무능함은 또 어떤가. 도대체 그들은 훈련장에서 무슨 훈련을 한 것인가. 데드볼 상황에서도 매섭지 않았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잉글랜드는 또 4강이라는 도전을 해야 한다. 지금으로서 케인은 휴식이 필요한 사람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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