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똑똑해진 스마트 재해대응 기술…세종시 도입

8일 세종시-한국수자원공사, 기술협력 협약 체결

[세종=뉴시스](왼쪽)최민호 세종시장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세종시). 2024.07.0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돌발홍수로 제천, 방축천 범람, 인근 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차자 인공지능(AI)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 이어 인공지능이 현장 주변에 보행자와 차량이 추가로 감지한 즉시 알람이 울리고, 우회도로가 현장 주변 전광판을 통해 자동으로 전파된다.

#집중호우로 금강 상류 구간 수위가 일순간 급증.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내에 설치된 모니터링 화면에는 금강 중하류 구간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 범위가 실시간으로 표출된다.

현실 세계와 똑같은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해대응 기술이 세종시에 도입된다.

8일 세종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AI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스마트 재해 대응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수자원공사의 첨단 물 관리 기술 등을 활용해 세종시의 최첨단 스마트도시 미래 비전을 달성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관내 시설을 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대로 제공하고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분야 디지털 기술지원·개발을 통해 도로 침수 피해 예방 등 물재해 대응력 강화에 협력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AI 위험감지 솔루션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스마트 재해 대응 솔루션 개발·구축, 물관리·재해 대응 등 디지털 기술 활용 협력 사항 발굴·추진 등이다.

특히 AI 기반 스마트 재해 대응 솔루션을 도입하면 기존 폐쇄회로(CC)TV 화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개발 중인 AI CCTV 위험감지 기술을 세종시에 적용하면 돌발홍수 등 예측이 어려운 물 재해로 침수, 고립 등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신속한 재해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협약 과제를 이행하고 추가 협력 사항을 발굴·구체화하는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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