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서 반나절 300㎜ 폭우…철도·항공편 중단에 200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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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금융수도인 서부 뭄바이에서 폭우로 철도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으며 2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보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브리한뭄바이시청(BMC)은 이날 오전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6시간 동안 300㎜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오전 내내 항공편 일정이 영향을 받았고, 뭄바이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우선시되며 출발 항공편은 1시간 이상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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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인도 금융수도인 서부 뭄바이에서 폭우로 철도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으며 2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보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브리한뭄바이시청(BMC)은 이날 오전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6시간 동안 300㎜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ANI통신 등이 전한 영상을 보면 킹스 서클 지역, 쿠를라 이스트의 분타라 바반, 다다르 및 기타 지역에서 사람의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다.
BMC는 "일부 저지대에 폭우가 내려 침수됐고, 교외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며 "BMC 부대가 지속적인 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현장에 있다. 필요한 경우에만 집 밖으로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BMC는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뭄바이(BMC 지역)의 공립 및 사립 학교와 단과대학에 휴교를 명령했다.
기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으나, 철도 당국이 대용량 물 펌프로 선로의 물을 빼내며 교외 구간 운행은 재개됐다. 뭄바이 지역에서는 300만 명 이상이 통근을 위해 교외 노선을 이용한다.
뭄바이 공항 항공편도 잇달아 중단됐다. 이날 오전 2시22분부터 오전 3시40분까지 활주로가 폐쇄되며 총 27편의 항공편이 아마다바드, 하이데라바드, 인도르 등의 공항으로 우회했다.
오전 내내 항공편 일정이 영향을 받았고, 뭄바이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우선시되며 출발 항공편은 1시간 이상 지연됐다.
항공편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뭄바이 공항에서 25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최소 30편이 취소됐다.
인도 기상청(IMD)은 이날 오후에도 뭄바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인도 뉴델리 국제공항에서는 지난달 28일 폭우로 천장이 무너지며 1명이 숨지기도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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