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DFR·메타 테크놀로지' 통해 OLED 리더십 굳힌다

임동욱 기자 2024. 7. 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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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이 탑재된 제품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3년 55인치 OLED TV 패널을 업계 최초로 양산하며 10여년 동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다져온 LG디스플레이는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메타 테크놀로지' 등 독자 기술로 프리미엄 OELD 시장의 리더십을 굳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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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이 탑재된 제품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3년 55인치 OLED TV 패널을 업계 최초로 양산하며 10여년 동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다져온 LG디스플레이는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메타 테크놀로지' 등 독자 기술로 프리미엄 OELD 시장의 리더십을 굳히는 모습이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선보인 '31.5인치 게이밍용 OLED'는 업계 최초로 사용자가 목적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2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주사율을 변환할 수 있더라도 해상도가 고정되어 있어 다목적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고주사율 모드 또는 고해상도 모드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인 'DFR'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480Hz의 초고주사율로 슈팅게임,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끊김 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하면 4K UHD(3840x2160) 화질로 선명한 색과 입체적인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TV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도 글로벌 유수 TV 제조사들의 선택을 받으며 프리미엄 OLED 기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OLED 화질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로 평가 받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 'MLA+(Micro Lens Array Plus)'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META Multi Booster)' △전계조 화질 강화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Detail Enhancer)'를 결합해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높인 최대 휘도 3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핵심 기술인 'MLA+'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자은 크기의 424억 개 마이크로 렌즈 패턴(77인치 4K OLED 기준)의 각도를 최적화해 패널 내부 반사로 소실되던 소량의 빛까지 화면 밖으로 방출한다.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지만 휘도를 극대화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밝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최근 이 패널이 적용된 LG전자 올레드 에보(G4)에 대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평가 TV 중 최고점인 87점을 부여하면서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TV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97인치까지 OLED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OLED 주도권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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