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스트셀링카 '쏘렌토·싼타페'... 중견 3사도 SUV가 주도

장동규 기자 2024. 7. 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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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 브랜드별로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다목적승용형차(SUV)가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브랜드별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기아 쏘렌토로 5만120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현대차 싼타페(4만1900대), KG모빌리티 토레스(1만2672대), 한국GM 트랙스크로스오버(1만329대), 르노코리아 QM6 (4440대)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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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 하반기에도 SUV 판매 집중
SUV 싼타페, 쏘렌토, 토레스, 트랙스크로스오버, QM6 모습/사진=각사 제공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 브랜드별로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다목적승용형차(SUV)가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싼타페, 기아는 쏘렌토, KG모빌리티와 한국GM은 각각 토레스와 트랙스크로스오버가 최대 판매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전체 판매 대수에서도 3위(싼타페)와 1위(쏘렌토)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8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산차 신차등록 대수는 69만793대로 전년 같은 기간(77만8526대)과 견줘 11.3% 줄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SUV(40만3112대)와 RV(7만1904대) 등록 대수는 지난해 대비 각각 0.4%, 5.8% 증가했다. 캠핑 등 야외 레저생활이 보편화되면서 편의성이 더해진 SUV차량이 세단보다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브랜드별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기아 쏘렌토로 5만120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현대차 싼타페(4만1900대), KG모빌리티 토레스(1만2672대), 한국GM 트랙스크로스오버(1만329대), 르노코리아 QM6 (4440대)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싼타페는 독특한 디자인과 넓고 고급스러운 내부를 갖췄으며 풀 하이브리드 트림도 선택할 수 있어 연비도 뛰어나다. 가격은 3546~4596만원이다. 기아 쏘렌토는 스포티한 외관과 넓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최근 쏘렌토 하이브리드 7인승이 패밀리카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3506~4598만원이다.

KG모빌리티 토레스는 중형 SUV지만 가성비와 실용적인 공간, 편의성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666~376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GM 트랙스크로스오버는 소형 모델임에도 준중형급 자체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가격도 2188~2880만원 대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르노 QM6는 세단과 같은 부드러운 승차감과 넓은 공간은 물론 LPG 모델도 갖췄다. 가격은 2495~3720만원이다.

완성차업체들은 하반기에도 SUV를 통해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SUV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아는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과 EV3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쿠페를 가을에 선보인다. 한국GM은 쉐보레 이쿼녹스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이고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완성차업계는 신형 SUV를 통해 국내외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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