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횹사마 열풍' 주역 채종협, 한국에선 어떨까 [스타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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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연하남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일본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채종협이 '우연일까?'로 한국에 돌아온다.
일본 현지 내 채종협을 향한 인기가 뜨겁다.
이런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채종협은 일본 현지서 이른바 욘사마(배용준)를 잇는 횹사마로 불리며 유례없는 첫 전성기를 맞은 상황.
대형견과 같은 순수한 미소와, K-연하남의 아찔한 매력으로 일본을 사로잡은 채종협이 또 어떤 매력으로 한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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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K-연하남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일본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채종협이 '우연일까?'로 한국에 돌아온다.
일본 현지 내 채종협을 향한 인기가 뜨겁다.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의 선풍적인 인기 덕분인데,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된 이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X(구 트위터) 검색 트렌드 1위에 오르는 건 물론 각종 현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넷플릭스 톱10 드라마 부문 1위를 달성, 화요드라마 중 가장 빠른 시간 내 랭킹 1위에 오른 드라마가 되기도 했으며, 일본 OTT 플랫폼 TVer에선 방송 직후 전 장르 통합 랭킹 1위, 드라마 부문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이 역시 최근 5년 내 방송된 일본 화요드라마 사상 가장 빠른 1위 달성 속도다.
이런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채종협은 일본 현지서 이른바 욘사마(배용준)를 잇는 횹사마로 불리며 유례없는 첫 전성기를 맞은 상황. 지난달엔 총 4회, 도합 3만여 석에 달하는 첫 일본 팬미팅 '퍼스트 러브'의 좌석을 꽉 채우며 자신의 저력을 증명해 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에서 강후영 역을 맡아 김소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된 것. 특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멜로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다만 우려도 있다. 가장 큰 건 아직 '주인공' 채종협의 흥행력이 국내에서만큼은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 로맨스 주인공으로 나섰던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2022)는 '인간수업' 박주현과의 만남으로 주목받았음에도 최고 1.9%, 최종회 1.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하며 씁쓸한 끝맛을 남긴 바 있고, 다소 코믹적인 요소가 섞여있던 후속작 ENA '사장님을 잠금해제'도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받으며 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었다.
이후 방송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와 '무인도의 디바'는 꽤나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두 작품은 신혜선과 박은빈이 '하드캐리'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사를 지니고 있던 만큼, 채종협의 흥행력이 검증됐다 말하기엔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젠 증명의 순간이다. 대형견과 같은 순수한 미소와, K-연하남의 아찔한 매력으로 일본을 사로잡은 채종협이 또 어떤 매력으로 한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우연일까?']
우연일까? | 채종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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