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효율성, 성과…KFA 철학·모델 고려한 이임생 이사는 왜 홍명보의 축구를 ‘적합’하다고 판단했나[SS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축구협회(KFA)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이 울산 HD에서 보여준 축구가 현재 한국 축구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KFA는 지난 7일 A대표팀 새 감독에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이 울산 HD에서 보여준 축구가 현재 한국 축구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KFA는 지난 7일 A대표팀 새 감독에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다시 A대표팀을 다시 이끌게 됐다. 이 이사는 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의 감독 선임 과정과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뒤 A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었다. 지난 3월과 6월, 각각 황선홍 감독과 김도훈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았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차기 사령탑 선임 임무를 맡았지만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일부 전력강화위원들도 자리를 떠났다.
결국 이 이사가 대신해 스페인과 독일을 방문, 최종 후보였던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감독을 직접 대면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홍 감독이었다. 이 이사는 또 포엣, 바그너 감독을 만나면서 고민한 지점도 부연설명했다.
그는 “(포엣과 바그너 감독은) 축구 철학이 너무 확고하지만 과연 현재 시점에서 우리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중동 국가를 만나는데, 빌드업을 통해 기회 창출을 해야 한다. 대표팀 소집 기간인 10일 동안 그분들의 철학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맴돌았다. 대표팀에 입히기에 시간상으로 어렵다고 봤다. 나의 경험과 지식을 비난해도 된다. 이러한 부분이 잘못됐다고 하면 받아들이겠다. 후회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외국인 감독들이 낮은 평가받은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 이사는 홍 감독의 축구 모델을 소상하게 언급했다. 그는 “KFA의 철학과 게임 모델을 고려했다”라고 말문을 열며 “홍 감독은 울산에서 보여준 빌드업, 라볼피아나(수비형 미드필더를 활용한 빌드업 전술)를 활용하고 비대칭 스리백을 사용했다. 또 라인 브레이킹, 크로스 공격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시즌 (울산이) 기회 창출, 빌드업, 압박 강도 1위였다. 활동량 순위는 10위였다. 이는 효과적으로 뛰면서 경기를 펼쳤다”고 홍 감독의 축구 모델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의 리더십과 20세 이하(U-20) 대표팀 시절부터 U-23 대표팀, A대표팀 그리고 울산에서까지 지도자로서 성과를 낸 것을 봤다. 또 (10년 전 A대표팀) 실패 경험도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행정가로서의 폭넓은 시야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4세 심현섭, 열애 80일만 결혼까지? “프러포즈 반지 갖고다닌다” (조선의 사랑꾼)
- 연습생 동료에서 부부로…‘초대형 K팝 커플’ 현아♥용준형, 10월 웨딩마치 [공식]
- 나나, 발리 태양 아래 매혹의 백리스룩
- 바비 인형 엄마 된다! ‘바비’ 마고 로비, 결혼 8년만 임신[할리웃톡]
- ‘파격 비키니’ 포미닛 허가윤, 금수저설에 입 열었다...은퇴설도 부인
- ‘팬텀싱어2’ 조민웅, 심장마비로 37세 사망…동료 추모물결
- 김윤지, 결혼 3년만에 엄마 됐다. 7일 득녀
- 효린, 애니메이션을 찢고나왔나? 인간 모아나 찰떡 컨셉트 화보 공개
- ‘전참시’ 송이 매니저,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박성광 아내 이솔이와 깜짝 만남
- 폭염 속 싸이 ‘흠뻑쇼’ 광주 공연, 온열 질환으로 관객 4명 탈진 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