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청년최고 후보 김정식 "4·3 직접 발단은 남로당의 도민 살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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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8일 제주 4·3항쟁과 관련해 "김달삼이 선량한 제주도민을 살해한 것이 4·3사건의 직접적인 발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건국 기간에 굉장히 어려움도 많았다. 4·3사건으로 수많은 국민이 희생당했다"며 "정말 아픈 일이지만 4·3사건이 왜 일어났냐. 남한만의 단독수립을 방해할 목적으로 남로당 제주도당 간부 김달삼이 수백명의 무장대원을 이끌고 경찰서를 기습해서 선량한 제주도민을 살해한 것이 4·3사건의 직접적인 발단"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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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예상되는 발언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8일 제주 4·3항쟁과 관련해 "김달삼이 선량한 제주도민을 살해한 것이 4·3사건의 직접적인 발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제주도민을 학살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보이지만 강성 보수진영에서 제기해온 '제주 4·3항쟁은 남조선노동당(남로당)이 주도한 무장폭동'이라는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호남과 제주는 대한민국 건국시기에 가장 결정적인 장소였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정읍 발언과 제주 4·3항쟁을 거론했다.
그는 "건국 기간에 굉장히 어려움도 많았다. 4·3사건으로 수많은 국민이 희생당했다"며 "정말 아픈 일이지만 4·3사건이 왜 일어났냐. 남한만의 단독수립을 방해할 목적으로 남로당 제주도당 간부 김달삼이 수백명의 무장대원을 이끌고 경찰서를 기습해서 선량한 제주도민을 살해한 것이 4·3사건의 직접적인 발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왜 이 사실을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드리지 못 하냐. 민주당과 좌파는 이 슬픈 역사를 이용해서 독재자 이승만이 억울한 제주도민을 학살했다고 말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눈 앞의 사고에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이념과 가치를 포기하고 정치적 역사적 명분과 정당성을 포기하면서 미래를 팔아서 현재를 사는 비겁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념과 가치를 재무장하는 호남이 되자"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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