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후반기 스타트…KT 중위권, SSG 상위권 향해 ‘출격’

임창만 기자 2024. 7.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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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38승2무45패)가 전반기 막판 5연속 위닝시리즈를 발판으로 후반기 중위권 도약에 나선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4연속 루징시리즈를 거두며 9위까지 추락했던 KT는 지난달 18일 롯데와 3연전을 시작으로 5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반등해 전반기를 7위로 마쳤다.

KT는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첫 후반기 주중 3연전을 9일부터 '강호' 두산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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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반기 막판 5연속 WS로 7위 도약…두산과 첫 3연전이 ‘고비’
중위권 ‘맴맴’ SSG, 후반기 신·구 조화 통해 추격 고삐 바짝 당겨야
프로야구가 올스타 휴식기를 끝내고 9일부터 후반기를 시작해 본격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38승2무45패)가 전반기 막판 5연속 위닝시리즈를 발판으로 후반기 중위권 도약에 나선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4연속 루징시리즈를 거두며 9위까지 추락했던 KT는 지난달 18일 롯데와 3연전을 시작으로 5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반등해 전반기를 7위로 마쳤다. 5위 SSG, 6위 NC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웨스 벤자민과 엄상백이 나란히 7승을 올리며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고, 부상에서 복귀해 2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예전 기량을 되찾은 고영표가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또 유신고 출신 ‘불펜의 핵’ 김민과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든든하게 뒤를 책임지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KT는 6월 이후 팀 평균자책점이 3.59로 1위에 오르며 후반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타선에선 강백호가 22개, 멜 로하스 주니어가 21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로하스는 선두와 4개 차 타점 부문 3위(69개)에도 올라 있는 등 공격 첨병 이상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유격수 김상수와 외야수 배정대가 하위 타선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백업 포수 강현우, 외야수 정준영도 쏠쏠한 활약으로 기여하고 있다.

KT는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첫 후반기 주중 3연전을 9일부터 ‘강호’ 두산과 갖는다. 3위 두산은 2위 LG와 0.5경기 차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이다.

한편, 5위 SSG 랜더스(41승1무42패)는 좀처럼 상위권 도약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4위 삼성과 3경기 차로 벌어져 있어 후반기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반기서 이숭용 감독을 흐뭇하게 만든 신예들의 활약이 이어져야 한다. 투수 중에는 조병현이 46경기에 나서 3승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63으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줬고, 이로운은 42경기서 1승1패, 8홀드, 3.98의 평균자책점으로 활약했다.

야수 가운데는 박지환이 타율 0.364, 39안타, 14타점, 2홈런으로 맹활약하며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또 고명준이 타율 0.263, 68안타, 9홈런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붙박이 1루수로 활약 중이다.

이숭용 감독은 “전반기 조병현의 등장으로 숨을 터줬다. 준비가 이미 돼 있던 선수다”라며 “야수에서는 박지환이다. 나도 19세 때 그 정도는 전혀 못했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SSG가 상위권 안착을 통해 안정적인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후반기서도 신·구 선수들의 조화가 핵심이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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