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뺏긴 울산 서포터스, 축구협회에 “비극적 선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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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HD의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8일 SNS를 통해 울산을 이끌던 홍명보 감독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낙점한 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을 공개 비판했다.
처용전사는 "대한축구협회는 해결 방법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가 결국 다시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면서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은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의 염원을 무시한 선택이다. 축구 팬에게 다시 큰 상처를 입힌 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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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은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의 염원을 무시한 비극적 선택이다. 축구팬에 다시 큰 상처 입힌 결정을 규탄한다"
K리그1 울산 HD의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8일 SNS를 통해 울산을 이끌던 홍명보 감독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낙점한 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을 공개 비판했다.
처용전사는 "대한축구협회는 해결 방법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가 결국 다시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면서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은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의 염원을 무시한 선택이다. 축구 팬에게 다시 큰 상처를 입힌 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의 이러한 비극적인 선택의 결말은 실패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라며 "역설적인 결과를 거둔다고 해도 그것은 협회의 공이 아닌 울산 HD를 포함한 K리그 팬의 일방적인 희생의 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구협회는 7일 홍 감독의 축구대표팀 감독 내정 소식을 발표했다. 8일 오전에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직접 홍 감독의 선임 배경 등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이사는 지난 5일 밤 홍 감독을 직접 만나 대표팀 부임을 거부했던 홍 감독의 마음을 돌린 주인공이다.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2020년 12월에 울산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울산은 홍 감독 체제에서 2022년과 2023년 2연패를 달성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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