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알렸는데" iM뱅크, 20% 적금 판매 종료… 흥행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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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옛 대구은행)가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내놓은 최고 연 20% 적금이 지난 7일 판매를 종료한 가운데 '반쪽 흥행'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금리에 힘입어 판매 초기엔 고객을 대거 흡수했지만 실상 이자가 적은 데다 금리 경쟁력이 두드러지지 않아 '생색내기용 상품'이라는 지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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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iM뱅크에 따르면 전날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 판매가 종료됐다. 지난 6월5일 대구은행에서 iM뱅크로 사명을 바꾸며 내놓은 한정판 상품으로 32만좌 한도로 출시됐다.
최고 연 20%가 붙는 상품으로 iM뱅크는 상품 출시 초반 트래픽이 일시에 몰려 서버가 다운될 것을 우려하며 사전 가입과 입출금 계좌 신청을 추천해왔다.
고객 반응도 좋았다. 지난달 5일 상품 판매 개시 후 이자를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한 금리 노마드족, 짠테크족 등이 대거 몰리며 iM뱅크 앱은 한때 네크워크 장애가 발생, 가입 대기자가 2000명을 넘기기도 했다. 때문에 조기 완판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기본금리 4%에 납입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 최대 16%포인트를 더해 최고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매일 납입 시 매회 추가되는 데일리 우대금리 최고 6%포인트와 플러스 우대금리 최고 10%포인트가 있다.
데일리 우대금리는 적금의 납입건당 0.1%포인트(총 6%포인트), 플러스 우대금리는 적금의 40회 납입 시 2%포인트, 50회 납입 시 3%포인트, 60회 납입 시 5%포인트로 최고 16%포인트가 붙는다.
이 같은 금리 구조에 따라 매일 최대 5만원씩 60회를 납입해 최고 20% 금리가 적용될 경우 원금 300만원에 대한 세전 이자는 5만137원이다. 여기서 이자소득세 15.4%를 제한 세후 이자는 4만2416원에 그친다.
iM뱅크 관계자는 "향후 '뷰티에 진심이지' '여행에 진심이지' '골프에 진심이지' '펫에 진심이지'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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