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속초의료원 응급실 공백사태 유감…인력보강할 것"

윤왕근 기자 2024. 7. 8.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최근 설악권 유일 공공의료원인 속초의료원 응급실의 축소운영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최근 전문의 5명 중 2명이 지난 1일자로 퇴사하면서 7월 한달 동안 제한운영에 돌입한다.

실제 강원도는 최근 해당 의료원 응급실 운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119 이송 시 경증과 비응급환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나 지역 병의원에서 적극 수용해 줄 것을 설득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릉·원주권 긴급이송체계 마련해서 해결"
의료진의 줄 퇴사로 7월 한달 간 응급실 단축운영이 결정된 강원 속초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정문에 8일 단축운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4.7.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최근 설악권 유일 공공의료원인 속초의료원 응급실의 축소운영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8일 강원도청 강릉 제2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속초의료원 응급실 의료공백으로 도민들께 걱정을 안겨드려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최근 전문의 5명 중 2명이 지난 1일자로 퇴사하면서 7월 한달 동안 제한운영에 돌입한다. 이중 8~10일, 14일, 22~24일까지 총 7일 간은 아예 응급실이 운영되지 않는다.

김 지사는 "의료인력을 신속히 보강해 대응해 나가려고 한다"며 "이 기간 생긴 공백은 어쩔 수 없이 원주나 강릉 등 긴급이송체계를 마련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의료원의 만성적자 문제에 대해서도 "도의 자구책과 중앙정부의 지원책을 잘 배합해서 속초의료원 등 시급을 요하는 곳에 우선 순위를 둬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강원도는 최근 해당 의료원 응급실 운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119 이송 시 경증과 비응급환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나 지역 병의원에서 적극 수용해 줄 것을 설득하기로 했다.

또 강릉아산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긴급이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지난해 초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중 3명이 퇴사해, 두 달여간 축소운영을 한 바 있다. 이후 의료원은 국내 의료원 최고 수준인 연봉 4억 원을 제시하고, 응사자격을 넓혀 전공의 수료자로 확대하는 조치를 취해 최소 운영인력을 수급해 운영을 재개했지만 1년 여만에 또 다시 '줄 퇴사'로 인한 의료공백이 발생했다.

의료진의 줄 퇴사로 7월 한달 간 응급실 단축운영이 결정된 강원 속초의료원 응급의료센터 내 주차장에 8일 의료원 소속 구급차가 주차돼 있다. 2024.7.8/뉴스1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