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러, 남·북한 누가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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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은 러시아는 자국의 이익이 어디에 있는지 남북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로이터와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적 유대관계 심화로 유럽에 가하는 뚜렷한 위협에 대해 나토 정상들과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가 한국과의 미래 관계를 어디로 나아가게 하고 싶은지는 러시아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새 군사 조약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기반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며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북 간 군사협력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 동맹국들과 ‘IP4(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 국가인 일본·호주·뉴질랜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 간 미국 내에서도 초당적인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해왔다”며 선거 결과에 관계 없이 “앞으로도 굳건하게 유지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2024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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