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경기 본부장 선임,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

김우석 2024. 7. 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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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61) 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새로운 KBL 집행부 경기 본부장에 선임되었다.

유 신임 본부장은 KBL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렇게 2010년대부터 대한민국 남자농구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유 신임 본부장은 2021-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야인이 되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유 신임 경기 본부장은 현역 감독 시절 판정과 관련해 자주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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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61) 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새로운 KBL 집행부 경기 본부장에 선임되었다.

유 신임 본부장은 KBL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선수 시절 천재 가드라는 수식어를 달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일찌감치 은퇴를 선택했고, 이후 연세대와 대우 제우스에 이어 현대모비스로 자리를 옮겨 팀을 6차례 정상에 올려놓았다. 또,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대한민국을 정상에 올려 놓기도 했다.

그렇게 2010년대부터 대한민국 남자농구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유 신임 본부장은 2021-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야인이 되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2년이 지난 지금, 앞서 여러 팀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경기 본부장으로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기대가 우선시 된다.

확고한 철학을 지닌 유 감독이 현실이 기반이 된 긍정적인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

유 신임 경기 본부장은 현역 감독 시절 판정과 관련해 자주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일종의 방향과 같은 것이었다. 또, 때로는 쓴 소리를, 때로는 격려를 보내며 관계자와 소통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유 감독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실력이 좀 부족해도, 실수를 조금 하더라도 정직하게 볼 수 있는 심판들을 중용하겠다.”고 전했다. 여러 대화 중 가장 귀에 들어왔던 멘트였다.

‘정직’이라는 단어에 더 실감이 느껴졌다.

거의 사문화가 되었지만, 예전에는 심판 판정과 관련해 ‘보이지 않는 유리함’과 같은 것이 존재하곤 했다. 홈 콜과 스폰서 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오해 소지의 판정들이 존재했던 것. 

실제로 당시는 경기가 끝난 후에 구단 관계자와 대화 중 대부분이 ‘휘슬’에 관한 것들이었을 정도로 판정과 관련한 이슈는 끊이지 않았다. 시간을 거듭하며 계속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휘슬과 관련한 많은 추측은 남아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연관성과 개연성이다. 홈 콜과 스폰서 콜 뿐 아니라 순위의 흐름 속이나 각 팀의 이해 관계에 더해 진 해당 경기를 관람하는 누군가 등이 있을 때 더욱 논란이 되곤 한다.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한 논리 속에 ‘불려진 휘슬’은 의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늘 콜에 대한 이야기는 끊이지 않긴 한다.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 아직은 보이지 않는 판정에 본질이 흐려지는 상황이 속속 발생하곤 한다. 발생한 실수는 인정하고 개선하면 된다. 유 신임 경기 본부장이 언급한 ‘정직’이라는 단어에 귀가 번뜩였던 이유다. 

 

입장 수익 증대 등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KBL에 ‘정직’을 키워드로 더욱 순풍이 불어오길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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